우리는 1형 당뇨를 진단 받았던 그날의 절망감을 잊을 수 없습니다.
수술을 통해서 완치되는 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평생 함께 해야 할 질환임에도 마땅한 치료법이나 확실한 관리법이 없는 질환..
평범하게 살아가던 삶은 1형 당뇨로 인해 너무도 많이 변했습니다.
인슐린 주사를 맞고 혈당 체크를 하고 음식까지 제한하면서 생활했지만 혈당 관리는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혈당에 의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2017년 7월 22일 한국 1형 당뇨병 환우회